"수입 0원" 차오루 발언에 네티즌들 "아파트 2채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중국인 멤버 차오루가 한 방송에서 자신의 수입을 '0원'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차오루는 18일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해, "한 달 용돈 50만 원으로 6년간 열정페이를 받았다"며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을 앞두고 '수입도 전혀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차오루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7월 26일, SBS '영재 발굴단' 출연 당시 했던 말과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 '영재 발굴단' 출연 당시 차오루는 "17살에 가수로 데뷔해 중국 CCTV에서 신인 가수상을 수상했고, 그때 번 돈으로 베이징에 아파트도 2채 샀다"면서 당시 사들인 아파트의 시세가 10배 이상 올랐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JTBC의 '아는 형님'에도 출연해 17살에 베이징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해 여름에 휴가차 이용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과거 발언들이 주목받으며 차오루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차오루의 과거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의 출연 자체가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해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돕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 '베이징에 아파트가 2채 있는 사람이 생계를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방송 직후부터 이어진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은 그의 진정성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백종원의 푸드트럭, 아는형님, 영재발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