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길댁, #이효리집, #제주여행… '효리 인증' 논란

#소길댁, #이효리집, #제주여행… '효리 인증' 논란

2017.07.23.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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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길댁, #이효리집, #제주여행… '효리 인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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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집 어디로 가는지 가르쳐주세요, 대문만 보고 돌아 올게요ㅎㅎ" "이효리 집 주소 알 수 있을까요?ㅠ" 인스타그램 속 #(해시태그)를 이용해 가수 이효리의 신혼집을 찾고, 인증까지 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자택에 대한 관심은 그들이 신혼집을 꾸린 지난 2014년 1월부터 계속됐다. 제주도에서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애월읍 소길리에 신혼집을 마련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한 이효리는 본인의 블로그 별명처럼 '소길댁'이란 애칭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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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길댁' 이효리의 블로그는 개설 하루 만에 방문자가 7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블로그 속 사진을 본 팬들이 신혼집을 예고 없이 방문하며, 이 씨 부부는 한바탕 몸살을 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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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고충이 계속되자 이효리는 14년 6월 28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친애하는 제주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라며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가족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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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관심은 조금씩 사그라지는 듯했으나, 지난 6월 25일 이 씨 부부의 제주도 신혼집을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논란은 다시금 재점화됐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통해 이효리의 집을 찾는 이들이 다시금 늘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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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예고 없는 방문과 사생활 침해에 가까운 지나친 관심이 계속되자 이상순은 지난 19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씨는 게시물에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 "라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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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상생활을 소재로 다룬 예능에 출연한 이상 본인들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몰래 집 앞을 들여다보며 사진까지 촬영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JTBC '효리네 민박', 이상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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