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일장기 이모티콘 넣어 게시물 올린 티파니 논란

광복절에 일장기 이모티콘 넣어 게시물 올린 티파니 논란

2016.08.15.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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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일장기 이모티콘 넣어 게시물 올린 티파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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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인 8월 15일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해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SM 타운 콘서트 참석해 공연을 마친 뒤 뒤풀이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티파니는 사진과 함께 일장기 이모티콘과 와인 이모티콘 그리고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습니다.

티파니가 올린 4장의 사진 가운데 2장의 사진에는 모두 일장기 이모티콘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어 일장기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스냅챗에 전범기가 들어간 '도쿄 재팬' 글씨를 넣은 채 사진을 올려 논란이 더 거세졌습니다.

광복절에 일장기 이모티콘 넣어 게시물 올린 티파니 논란

해당 사진이 게재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티파니의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을 지적하며 "광복절인데 일장기 이모티콘을 꼭 넣었어야 했냐?", "아무리 일본에서 공연을 했어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 생각은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티파니의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티파니의 팬들은 "그냥 일본 콘서트가 끝나고 일본 국기 이모티콘을 쓴 것뿐인데 억지 해석이다", "절대 그런 의미로 올린 게시물이 아니다. 그냥 일본에 있다는 걸 표현한 것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누리꾼들의 의견에 반박했습니다.

티파니의 게시물 댓글에는 앞서 말한 두 의견이 대립하며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티파니 일장기 이모티콘과 관련해 "나쁜 의도로 올린 게 아닌 건 알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면 광복절에 일장기를 올리지 않는 건 기본적인 상식이다", "광복절을 떠나 전범기가 들어간 글자를 올린 건 분명히 잘못된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티파니는 전범기가 들어간 스냅챗 사진만 삭제한 상태입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티파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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