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과 밴드 사이…내 색깔을 찾아가는 길(종합)

정준영과 밴드 사이…내 색깔을 찾아가는 길(종합)

2015.05.27.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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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과 밴드 사이…내 색깔을 찾아가는 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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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1명이 아닌 4명이다.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정준영밴드'를 결성하고 밴드 첫 앨범을 선보이는 것.

정준영밴드 쇼케이스가 오늘(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렸다. 정준영은 밴드로 내놓는 첫 앨범 '일탈다반사' 제작 후기와 활동 계획을 전하고, 라이브 무대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정준영과 밴드 사이…내 색깔을 찾아가는 길(종합)

먼저 멤버들을 소개했다. 정준영밴드는 인디 밴드 출신 멤버 조대민(기타), 정석원(베이스), 이현규(드럼)까지 4명으로 구성됐다. 인디 음악계에서 정평난 실력파 뮤지션으로 구성돼 첫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실 정준영의 밴드 결성은 이른감이 있다. 정준영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2013년 첫 앨범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예능을 통해서도 활발할 활동을 펼쳐왔고, 3년 만에 밴드를 결성하게 된 것.

정준영은 밴드 결성이 오랜 음악적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미니앨범 1집을 냈을 때, 너무 어렵고 내 색깔이 뭔지 모르겠더라. 2집에서는 지식적으로도 부딪혀서 우리 것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는 것. 정준영은 "회사와 처음부터 이야기가 되어있었던 부분이다. 이제는 팀으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수소문해서 팀을 꾸리고 연습을 했다.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영과 밴드 사이…내 색깔을 찾아가는 길(종합)

추구하는 장르는 '록'이다. '슈스케' 시절부터 락앤롤을 외쳤던 정준영의 음악적 노선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첫 앨범은 얼터네이티브, 하드 록, 개러지 록이 포함됐다. 타이틀곡 'OMG' 포함 총 8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밴드로 선보이는 첫 앨범인만큼, 제작에 특히 신경썼다. 정준영과 조대민이 전곡을 공동 작곡했고, 꾸준한 합주를 연습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준영밴드는 타이틀곡 'OMG' 등 모두 4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타이틀곡 'OMG'는 본 조비 앨범을 프로듀싱 중인 브라이언 호위스가 맡았다. 정준영은 "하드한 팀과 많이 작업해 우리와도 잘 맞을 것 같았다. 보다 여유를 가지고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수록곡에는 팀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틀을 잡는 시간보다, 편곡 작업에 더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후문이다. 정준영은 "느낌이 중요하다. 좋으면 가고, 안좋아하면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정준영은 "뮤직비디오가 동시 공개됐는데, 'OMG'스럽게 찍었다. 일상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일들을 뮤비에 담았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정준영밴드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밴드는 추후에도 정기적으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YTN PLUS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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