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신작 '화장' 베니스 영화제 초청

임권택 감독 신작 '화장' 베니스 영화제 초청

2014.09.01.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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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신작 '화장' 베니스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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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 '화장'이 '제7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은 지난 27일 개막한 '제7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1일에 출국했다.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베니스로 떠난 감독과 배우들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12시(한국시간 19시) 기자회견과 포토콜 행사를 갖고, 오후 2시 레드카펫과 2시 30분(한국시간 21시 30분)에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 참석한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씨받이(86)', '하류인생(04)', '천년학(07)'에 이어 4번째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됐다. 현재의 동시대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안성기가 서글픔과 갈망이 혼재된 내면을 가진 중년의 남자를 연기한다. 배우 김호정과 김규리는 각각 죽음을 앞둔 아내와 젊고 아름다운 여자로 등장한다.

'화장'은 오는 4일 개막하는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의 마스터(Masters) 섹션 부문에도 공식 초청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에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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