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걸그룹 재도전"…카라, 화려한 3막의 시작

"한류 걸그룹 재도전"…카라, 화려한 3막의 시작

2014.08.19.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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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걸그룹 재도전"…카라, 화려한 3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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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밤의 밤의 밤의 시작이야, 맘마미아!"

한층 파워풀하고, 화려해졌다. 음악에 맞춰 팔을 움직이는 동작으로 구성된 '왁킹댄스(Waacking Dance)'로 3분간 무대를 꽉 채웠다. 화려한 밤의 파티를 준비하는 소녀들.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3막을 여는 걸그룹 '카라'다.

카라의 6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어제(18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새 멤버 허영지를 영입하고 처음으로 4인조로서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했지만, 신곡 '맘마미아' 전주가 시작되자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맘마미아'는 왁킹댄스에 기반을 둔 퍼포먼스가 포인트. 타이트한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카라는 화려한 손동작과 절도있는 군무로 파워풀한 그룹의 색깔을 확연히 드러냈다.

"한류 걸그룹 재도전"…카라, 화려한 3막의 시작

이어 선보인 건 수록곡 '쏘 굿(So good).' 카라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중독성 있는 가사와 얼굴 옆으로 브이(V)자를 그리는 포인트 안무가 눈에 띄었다. 단독 랩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구하라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카라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밝혔다. 1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모두 자기 관리에 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박규리는 "이번 무대 의상이 많이 타이트한데, 심혈을 기울여 몸을 만들었다. 노래와 춤 레슨도 꾸준히 받았다"고 밝혔다.

새 멤버 허영지와의 첫 작업 후기도 전했다. 박규리는 "밝고 귀여운 친구다. 첫 만남에 예의가 바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상처가 나도 뮤직비디오 촬영을 그대로 이어갈 정도로 인내심이 많아 고마웠다"고 전했다.

허영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 - 카라 더 비기닝'에서 우승하며 새롭게 발탁된 멤버다. 지난달 카라에 합류해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팀 내 비어있던 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허영지는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데뷔한다는 생각에 힘든지 몰랐다. 언니들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 재킷 촬영 때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항상 다 챙겨줬다. 주변에서는 내 긍정적인 부분이 매력이라고 하는데, 이런 에너지를 카라 색깔에 덧붙여 잘 녹아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류 걸그룹 재도전"…카라, 화려한 3막의 시작

카라는 팀을 재정비하고 새 앨범을 발표한 만큼 한동안 소홀했던 일본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승연은 "일본 투어가 결정돼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많이 활동할 계획이다"며 "굳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내가 갖춘 능력이나 재능보다는 항상 과분한 사랑을 받고, 행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기 위해 더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라는 같은 날 저녁 8시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카라 쇼케이스는 SBS MTV와 TBS(도쿄방송)을 통해 24일 오후 9시, SBS에서는 26일 새벽 2시 5분 특집편성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YTN PLUS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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