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수사 착수 후 휴대전화 교체

이재명 부인, 수사 착수 후 휴대전화 교체

2018.11.19.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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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가 경찰 수사착수 직후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승철 변호사는 김씨가 올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변호사는 "4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줄을 이은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번호를 바꾸면서 새 단말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끝자리 '44' 휴대전화는 이용 정지했다가 새 단말기로 교체해 다시 '이용' 상태로 두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체된 옛 번호 단말기는 김씨가 2016년 7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바꾼 아이폰입니다.

하지만 수사기관 안팎에선 수사착수 후 휴대전화 단말기를 바꾼 점은 증거를 없앨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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