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올해 안에 3,800원으로 오를 듯

서울 택시요금, 올해 안에 3,800원으로 오를 듯

2018.11.13.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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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3,000원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올해 안에 3,80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서울시와 택시업계가 그동안 맞서왔던 사납금 인상 시기에 뜻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 안에 이런 내용의 택시 요금 인상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와 법인택시 업계가 합의한 안은 택시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여섯 달 동안은 사납금을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후엔 요금 인상분의 80% 이상을 택시 기사들의 월급에 반영합니다.

사납금은 택시회사가 기사에게 차량을 빌려주고 관리하는 명목으로 받는 돈인데

지금까지는 택시요금이 오를 때마다 사납금도 올라서 실제 기사 처우와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의회에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3천6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리고 적용 시간은 오후 11시로 1시간 앞당깁니다.

이 같은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되며 빠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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