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또 새마을금고 흉기 강도...직원 2명 다쳐

경주서 또 새마을금고 흉기 강도...직원 2명 다쳐

2018.10.2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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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에서 또 새마을금고 강도가 발생했습니다.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직원 2명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오전 9시 25분쯤입니다.

키 180cm 정도인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이 새마을 금고로 침입한 겁니다.

목격자들은 남성은 금고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미리 준비한 가방에 현금을 쓸어담아 달아났습니다.

강도에게 기습을 당한 직원 두 명은 현재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도가 훔친 돈은 2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마을금고는 우선 피해 직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현재 정확한 피해 금액을 추산하고 있습니다.

강도는 검정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의로는 조끼를 입었고, 아래에는 청바지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용의자는 새마을금고에서 나온 뒤 준비한 차를 이용해 달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도주했고,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진술한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용의자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앞서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6월부터 경북 지역에서만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네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모두 청원 경찰이 없는 한적한 시골의 새마을금고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청원경찰은 없고, 비교적 한적한 곳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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