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긴장감 감도는 부산...비는 소강상태

태풍 북상에 긴장감 감도는 부산...비는 소강상태

2018.10.05.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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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가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부산에도 서서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태풍이 북상할수록 부산지역의 기상상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부산지역에는 비가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아직 강하게 불지는 않지만, 내일 새벽부터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내일 정오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에는 1시간 전부터 호우주의보와 함께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강수량은 48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내일 오후까지 부산 내륙에는 80∼150mm, 해안가에는 최대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는 내일 새벽부터가 고비인데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부산 해안지역에는 가로수가 뽑힐 수 있는 수준인 초속 25~40m의 강풍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파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 부산 앞바다에는 3∼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해안지역에 계신 분들은 가능하면 외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의 항공편은 제주로 가는 여객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됐고,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내일 결항 편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도 오늘 오후 6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컨테이너 하역 작업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중단됐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내일 부산지역 모든 학교의 방과 후 활동과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라고 각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항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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