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장애인 폭행한 구청 소속 도우미 검거

담당 장애인 폭행한 구청 소속 도우미 검거

2018.09.26. 오후 10: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부산에서 돌봐야 할 1급 지적 장애인을 폭행한 구청 소속 도우미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에서는 노래방 운영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살인에 방화로 이어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사건, 사고를 김종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맞는 사람은 1급 지적 장애인, 때리는 사람은 구청 소속 담당 도우미입니다.

몸을 움직여서 식사에 방해된다며 계속해서 손찌검한 겁니다.

폭행 신고를 받았지만, 두 사람 다 떠난 뒤여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군지 알 수 없었던 경찰은 3주 뒤 가해자가 식당에 다시 나타난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정상환 / 부산 초량지구대 :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폭행사건 있지 않았냐고 추궁하니까 인정했습니다.]

노래방에서 불이 나 내부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업주 고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동업자인 이 모 씨는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영 문제 때문에 다투던 이 씨가 고 씨를 둔기로 숨지게 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편도 4차선 넓은 도로 위에 근처 승마장을 탈출한 말이 나타났습니다.

놀란 운전자들이 비상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달리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화물차는 말 옆을 아찔하게 지나갑니다.

공원으로 접어든 말을 시민이 붙잡아 묶어두면서 탈출극은 10분 만에 끝났는데 다행히 교통사고가 나거나 말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목격 시민 : 정말 별나다. 아이고 웃긴다. 나는 머리털 나고 저런 건 처음 본다. 나도.]

건물 옥상 구조물 위로 올라간 남성.

둔기를 휘두르고 물건을 던져 설득하는 소방관과 경찰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위협하며 7시간가량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남성은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 옥상으로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에어 매트가 없는 곳이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