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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찌꺼기로 인조흑연 원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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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2 01:05
앵커

스마트폰, PC, 전기자동차 등에 필수적인 인조흑연의 원료인 '피치'를 석유 부산물로부터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값싼 찌꺼기를 값비싼 원료로 만들 수 있는 기술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조흑연은 우수한 전기와 열 전도성 때문에 스마트폰과 TV의 2차전지 음극재와 방열부품 등에 쓰입니다.

특히, 음극재는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소재 가운데 유일하게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인조흑연은 수입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인조흑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치'라는 원료가 필요한데 피치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 즉 찌꺼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피치 제조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김지홍 /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산업선도연구단 : 피치라고 하는 물질이 열가소성 고분자와 비슷하게 고온에서 용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탄소섬유라든지 어떤 분말 상의 물질로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 공정으로 개발해 공정 비용을 낮췄습니다.

국내 기업에 이전된 이 기술은 생산성이 높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게 강점입니다.

석유 찌꺼기로 인조흑연의 원료를 만들 수 있는 이 기술은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특히, 전기자동차가 떠오르면서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는 인조흑연의 무역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원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임지선 /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산업선도연구단장 : 회사에 최적화된 저가 공정을 개발함으로써 중국이나 인도 등 저가 피치에 맞설 수 있는 저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석유화학 분야 세계 3∼5위인 우리나라.

이번에 개발한 피치 제조 기술과 인조흑연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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