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양봉 작업복 입은 은행강도의 정체

[자막뉴스] 양봉 작업복 입은 은행강도의 정체

2018.09.11.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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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작업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옵니다.

손에 커다란 공구를 들고 고객과 창구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검은 가방에 돈을 넣게 해서 2분 만에 은행을 나갑니다.

영업을 막 시작한 오전 9시.

충남 당진의 한 농협에 강도가 침입해 2천7백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피의자는 이 승용차를 타고 범행 장소에서 6km 정도 떨어진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가 3시간여 만에 자수했습니다.

해당 농협의 오랜 고객이었던 50대 여성이었습니다.

피의자 손에 들려 있던 건 못이 자동으로 나오는 대형 공구였습니다.

못을 6개 발사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윤성묵 / 당진경찰서 수사과장 : 총 9억 원 상당의 빚이 있었답니다. 그 빚을 좀 어떻게 탕감하고 대출금을 갚아보려고 이 행위를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곧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덜 회수된 5백만 원 사용처를 찾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이문석
촬영기자ㅣ도경희
화면제공ㅣ충남지방경찰청
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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