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농협 강도 3시간여 만에 검거

충남 당진 농협 강도 3시간여 만에 검거

2018.09.10.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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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당진에서 흉기를 든 강도가 농협에 침입해 인질까지 잡아 위협하며 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인근 야산에서 용의자를 붙잡아 현재 범행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

피의자가 3시간여 만에 붙잡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도 피의자가 3시간 반 만에 붙잡혀서 지금 이곳 당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1시간 전쯤 경찰서로 압송됐는데, 50대 여성이었습니다.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는 오늘 오전 9시쯤 당진시 송악읍의 한 농협에 침입해서 현금 2천7백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손에는 자동 못총, 그리고 또 다른 흉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여성 고객 한 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공중에 못을 발사하면서 농협 직원들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농협 안에는 직원과 고객 등 모두 12명 정도가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는 차를 타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고, 경찰이 피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해 전화로 자수를 권유하면서 도주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붙잡힌 여성은 해당 농협의 고객으로 확인됐는데, 왜 이런 범행을 벌였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경찰서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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