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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묵향 그윽한 수묵 비엔날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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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9 00:04
앵커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수묵화를 감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수묵을 주제로 한 국내 첫 국제 미술행사가 전남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 수묵화를 비롯해 국내외 참신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필휘지로 묵직하게 그은 선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수의 거침없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산수화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집을 화폭에서 따로 꺼내 설치 작품으로 입체화하기도 합니다.

[박영택 / 큐레이터 :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이전에 전통적인 수묵화가 지향했던 세계가 어떤 것인가를 반성하면서 오늘날 그 세계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를 질문한다는 것이죠.]

수묵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붓과 먹을 중심으로 한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 실험적 작품까지 15개 나라 작가 270명이 참여했습니다.

남도의 화맥을 잇는 진도 운림산방에도 전시관 세 곳이 마련돼 전통 산수화를 선보입니다.

[이상욱 / 울산시 무거동 : 정말 서양화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그런 부분들이더라고요. 굉장히 운치가 있고 깊이 있는 그런 작품들을 잘 봤습니다.]

전남은 '남종화의 본향'으로, 수묵화 전통을 잘 지켜온 곳입니다.

수묵 비엔날레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묵화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다시 창조해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상철 /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우리가 새로운 수묵의 형식을 찾는 데 너무 소홀했던 거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래서 이번 비엔날레의 제일 제가 속으로 마음먹은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는 우리 수묵에 대한 통렬한 반성입니다.]

수묵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흐름까지 내다볼 수 있는 국제 수묵비엔날레는 다음 달 31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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