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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믿고 너무 지어서..."이젠 규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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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8 01:30
앵커

최근 서울 집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 많이 보도되고 있죠.

지방은 어떨까요?

각종 호재에 수년간 아파트 등 주택 건설이 이어졌던 강원도의 경우 매매가 하락과 함께 이젠 규제로 돌아섰습니다.

뒷북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 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에 있는 기업도시 부지입니다.

보이는 곳마다 아파트가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일대 공급 예정 주택은 12,000세대.

투기 세력이 경쟁률을 높였고 분양도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실제 입주할 사람이 없습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 : 분양할 때 원주 기업도시가 투자처로 택지나 아파트를 많이 투자하신 분이 많은데….(마이너스 피가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어요?) 천만 원 정도. (천만 원 정도, 분양가에요?) 네.]

춘천은 물론 강릉이나 속초, 동해시 등 동해안 지역도 마찬가지.

강원 지역 민간 미분양주택이 2010년 이후 최대인 5천 세대에 이릅니다.

지금도 많은데 강원지역 주택, 아파트 시장은 앞으로 5년이 더 문제입니다.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강원지역에 주택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한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개발됐고, 평창 올림픽이 개최됐으며 이에 따라 고속도로와 철도가 건설됐습니다.

3년 전부터 주택 건설 인허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건데, 정작 인구는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주택 건설을 장려하던 자치단체는 이젠 규제로, 정책을 180도 바꿨습니다.

분양 가능성을 사전 검토하고 공유지를 팔지 않으며 자연녹지 개발 역시 허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벌써 강원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넉 달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구 등 정주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아파트 건설과 투기 수요에 기댄 주택 정책, 그리고 뒷북 행정.

수도권과는 다른 이유로 지방 집값 문제 역시 심각해지는 이유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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