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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집체화 보러 오세요!...광주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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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7 17:27
앵커

세계적인 순수 미술 축제 '광주 비엔날레'가 두 달여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95년 아시아 최초 순수 미술 비엔날레의 서막을 연 뒤 벌써 12번째인데요,

작가 여러 명이 그린 집체화 등 북한 미술 작품 수십 점이 선보여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일꾼 수십 명이 힘을 합쳐 작업에 나섰습니다.

궂은 날씨에 고될 법도 한데 누구 하나 찡그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크기는 가로 5m에 세로 2m가량, 투입된 작가만 무려 일곱 명입니다.

사회주의의 독특한 미술 양식 '집체화'입니다.

[박 한 / 부산시 중동 : 여러 명이 그렸으면 각자 개성이 다르게 나와야 하는데 한 작가가 그린 것처럼 그렸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해요.]

당장 그림을 뚫고 나올 것 같은 호랑이, 진짜 같은 눈동자를 그리려고 작가는 7시간을 보냈습니다.

맥이 끊겼다고 알려졌던 문인화 등 네 가지 장르의 북한 조선화 스물두 점이 광주에 왔습니다.

다양한 북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문범강 / 2018 광주 비엔날레 큐레이터(북한 미술) : 좀 더 다양하고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이라는 북한 체제 속에서 정말 핵심적인 그림을 볼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한 광주 비엔날레가 12번째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기존의 총감독 1명 체제에서 큐레이터 11명이 힘을 모아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문 분야가 다른 감독들이 혼자 아니면 두세 명씩 팀을 짜서 건축과 인터넷 등 7가지 주제를 풀어냈습니다.

[김선정 /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 (준비) 과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큐레이터들과 아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리고 비엔날레가 광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광주 지역과 소통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광주 비엔날레에는 마흔 곳이 넘는 나라에서 작가 160여 명이 작품 삼백 점을 들고 왔습니다.

사찰과 전일빌딩 등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건물도 전시관으로 변신합니다.

2018 광주 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오는 11월 11일까지 66일 동안 펼쳐집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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