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리고 추락하고...사망 사고 잇따라

파도에 휩쓸리고 추락하고...사망 사고 잇따라

2018.09.05.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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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인천에서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에서는 관광객 4명이 물에 빠져 2명이 숨졌고, 인천에서는 화력발전소 작업자 3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도 앞바다에 물에 빠진 관광객 2명을 구하기 위해 해경 구조선과 어선이 떠 있습니다.

53살 이 모 씨와 51살 김 모 씨가 낮 1시 반쯤 마라도 바지선 선착장 부근에서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씨와 김 씨는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선착장에서 1명이 바다로 들어갔다는 주민의 말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50분쯤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애월읍 한담 해변에서 24살 박 모 씨가 물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박 씨는 친구와 수영하다 강한 바람과 조류에 밀려 나오지 못하고 친구는 스스로 빠져나왔습니다.

작업자가 위태롭게 줄에 매달려 있고 해경이 구조에 나섭니다.

인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부두 보수 작업 중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인부 3명이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50살 김 모 씨는 바로 구조됐지만 42살 김 모 씨는 의식을 잃은 채 해경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다른 50살 김 모 씨는 실종돼 해경이 경비함정 5대와 헬기 한 대를 투입해 수색 중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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