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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차고, 무너지고, 미끄러지고...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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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4 05:04
앵커

밤사이 충청 지역 등에 쏟아진 물 폭탄으로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충북 청주시 왕복 6차선 도로입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아찔한 곡예 운전이 이어집니다.

[전용훈 / 주행 운전자 : 2시간가량 계속 퍼붓듯이 비가 왔는데, 2시간 전에 지나갈 때랑 다시 갈 때 보니까 2시간 만에 다 찼더라고요. 물이 범퍼 위까지 올라오는 상황이었거든요.]

시뻘건 토사와 자갈들이 도로 한 개 차로를 가득 메운 채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기습적인 물 폭탄에, 세종시의 한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린 겁니다.

[김한진 / 지역 주민 :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앞이 원룸 아파트 두 개 동이 있어요. (낙석) 차단막이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어서 아무래도 좀 조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호우가 집중된 하천 곳곳도 밤새 범람 수위에 육박했고, 충청과 세종에서만 도로는 물론, 주택과 상가 침수 수십 건이 접수됐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버스 한 대가 나뒹굽니다.

빗길을 달리던 통근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운전기사와 직원 등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완전히 뒤집힌 승용차 한 대가 지하차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비에 젖은 도로를 달리다가 지하차도 구조물을 뚫고 4.5m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운전자 37살 권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0.138%였습니다.

구급차도 사고를 피하지 못하는 등 밤사이 전국 빗길에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달았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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