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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밑도는 피서객...해수욕장도 경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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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1 03:31
앵커

포항지역 해수욕장이 두 달여 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주말 폐장했는데 찾는 사람이 예전만 못합니다.

폭염도 큰 원인이었지만, 사실 여름 휴가 패턴이 달라지면서 해수욕장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HCN 장효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시가 집계한 올여름 지역 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당초 목표치를 밑도는 411만5천 명.

대표적인 영일대해수욕장에 248만 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21% 늘었을 뿐, 월포는 17% 줄었고, 칠포와 화진은 반 토막이 났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뻥튀기' 논란이 일었던 포항국제불빛축제 관람객 184만 명이 포함돼 실제 피서객은 200만 명에도 못 미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당초 폐장일보다 일주일 더 연장하고도 실제 피서객이 크게 늘지 않은 건 올여름 유난했던 폭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날씨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 가운데, 영일대해수욕장 외엔 외형부터 경쟁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수백 미터 앞에 열차역이 들어서 호재가 될 줄 알았던 월포해수욕장은 자갈밭으로 변한 백사장 문제가 피서철 내내 골칫거리였습니다.

[고호영 / 대구광역시 : 처음에는 아주 좋았죠. 백사장도 크고 해안 수심도 낮고, 그런데 지금은 (자갈이) 자꾸 밀려오고, (모래는) 파도에 휩쓸려서 자꾸 좁아지잖아요...]

장기적으로 본다면, 한 철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춰야 합니다.

[강명수 / 포항대학 관광호텔항공과 교수 : 포항 해수욕장 인근에 지역에 특화된 먹거리와 볼거리를 집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해상 케이블카나 짚와이어 설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포항시가 해양관광 육성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꼽은 만큼, 내세울 만한 자원인 해수욕장 정책도 지금과는 달라져야 합니다.

HCN 뉴스 장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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