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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진 빚에 단란했던 가족이 파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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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8 18:30
앵커

최근 충북 옥천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하는 패륜 범죄는 7억 원 넘는 빚더미가 화근이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내와 딸 3명 등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목숨을 건진 40대 A 씨.

A 씨가 끔찍한 짓을 저지른 원인은 빚 때문이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검도관을 운영해온 A 씨는 운영난을 겪으면서 7억 원이나 되는 빚에 시달려왔습니다.

특히 대부분 제2금융권 대출이거나 사채여서 검도관 운영 수입보다 많은 이자를 매달 부담해야 했습니다.

한 달 이자가 400~5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사채를 끌어다 빚을 막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심지어 검도관에 다니는 대학생 등 관원 3명의 명의로 1억 원이 넘게 대출을 받아 관원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5일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여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자해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감당할 수 없어 혼자 죽으려고 했지만, 남겨진 가족들이 손가락질받을 것 같아서 두려웠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

한 가장의 대책 없는 대출이 단란했던 가족을 파멸의 길로 빠트렸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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