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 만들어 대포 통장 유통한 일당

유령법인 만들어 대포 통장 유통한 일당

2018.08.28.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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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실체가 없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대포 통장 수백 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37살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7살 B 여성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2년여 동안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 유령법인 33개를 만들어 법인 명의 대포 통장 335개를 개설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설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받고 대포 통장을 넘겨 모두 2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규 창업 법인은 임대차계약서나 창업준비 확인 서류 등만 제출하면 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한 것을 이들이 범죄에 악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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