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꼼짝마!...창원서 대테러 훈련

테러범 꼼짝마!...창원서 대테러 훈련

2018.08.26.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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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1일부터 경남 창원에서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요,

경찰과 군 그리고 창원시 등 6개 기관이 대회를 앞두고 대테러 훈련을 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kg짜리 폭탄을 실은 드론이 주요 인사를 태운 차로 돌진합니다.

폭탄이 터지며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테러를 감행한 범인들은 총을 쏘며 인질들을 위협합니다.

테러범들과 협상을 시도하는 경찰.

"우리의 요구조건은 미국의 IS 탄압행위 중지이다."

이어 무력 진압 명령이 떨어지자 경찰특공대와 군 특수임무부대가 테러범들을 진압합니다.

모든 상황은 실제가 아닌 대테러훈련.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경찰과 군 등 6개 기관이 진행했습니다.

대테러훈련은 폭탄 테러 외에도 화생방 테러와 드론을 이용한 전자파 공격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습니다.

[박계균 / 경남지방경찰청 작전전경계장 :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만들려고 경찰특공대를 전진에 배치하는 등 테러 안전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지난 1978년 서울 개최 이후 40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집니다.

90여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 4천여 명이 참석하고, 특히 북한 선수단 20여 명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안전한 대회 개최에 힘쓰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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