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세계목조건축대회 개최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세계목조건축대회 개최

2018.08.25.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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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옥은 세계적인 목조 건축물로 평가되는데요,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목조건축의 세계 최신 동향과 정보 등을 만날 수 있는 세계목조건축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옥의 아름다움은 목재로부터 시작됩니다.

목조건축은 자연미를 그대로 살릴 수 있고,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건축자재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목조 건축과 관련된 우리의 현실은 아직 미흡한 상태입니다.

목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 땅에서 나오는 목재를 건축자재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말직 / 캐나다 이퀄리브리엄 컨설턴트 대표 : 현재 한국에는 우수한 연구소와 산업체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하이테크 목조 건축에 한국 국산 목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세계 각국 목조 건축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세계목조건축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목재 관련 세계적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한자리에 모여 학술 발표와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60여 개국에서 7백여 명이 참가했고, 세계적 학자와 건축가들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접할 수 있는 강연과 학술 논문 510여 편이 발표됐습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국내의 목조건축을 국민과 건축계에 널리 알리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목조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목조건축대회.

70년대 집중적인 조림과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 수확기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소득증대와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목 시장 다변화 정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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