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헬멧 이용률 겨우 3%·분실률은 24%

따릉이 헬멧 이용률 겨우 3%·분실률은 24%

2018.08.24.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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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헬멧 이용률 겨우 3%·분실률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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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의도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 헬멧을 무료로 빌려준 지 한 달 만에 헬멧 5개 중 1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 내 따릉이 대여소 30곳에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헬멧 1,500개를 비치한 결과 23일 현재 357개, 23.8%가 회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가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고쳤고 6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여의도에서 따릉이 이용자가 별도의 절차 없이 한 개에 만4천 원 정도인 헬멧 대여를 시범 운영한 것입니다.

분실률은 20%대로 높은데, 실제 헬멧을 착용하고 다니는 여의도 내 따릉이 이용자는 3%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시는 폭염 탓에 제대로 된 모니터링이 어려웠다고 보고 다음 달 1일부터 여의도에 더해 상암에서도 따릉이 헬멧 400여 개를 비치해 한 달 추가로 시범 운영을 해본 뒤 헬멧 무료대여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지 고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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