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버스 기사 중·고생 태우고 95km 운행 적발

필로폰 투약 버스 기사 중·고생 태우고 95km 운행 적발

2018.08.20.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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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버스 기사 중·고생 태우고 95km 운행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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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투약한 환각 상태에서 버스와 덤프트럭을 운행한 운전기사와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마약 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운행한 혐의로 버스 운전기사 62살 A 씨와 덤프트럭 운전기사 44살 B 씨 등 8명을 검거하고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투약한 5명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인 A 씨는 지난 9일 필로폰을 투약하고 사흘 뒤 몸속에 필로폰 성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중·고등학생들을 태우고 강원도 고성에서 춘천까지 95km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덤프트럭 기사 B 씨도 지난 3월 11일 경남 진주에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양귀비와 대마 특별단속 기간인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재배하고 술을 담가 판매한 마약사범 137명을 적발하고 양귀비 2만여 그루를 폐기했습니다.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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