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대 최대 '3조 6,742억 원' 추경 편성

서울시 역대 최대 '3조 6,742억 원' 추경 편성

2018.08.16.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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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영업자 지원과 틈새 보육 문제 등 시민 삶의 문제를 집중 해결하겠다며 3조 6,74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올 한해 서울시 예산인 31조 9,163억 원의 11.5%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서울시는 추경 예산을 통해 우선 아파도 쉴 수 없었던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를 내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관련 전산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올 12월부터 모바일 지급 결제 플랫폼을 도입해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틈새보육을 메워 줄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연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교직원도 3천3백여 명 신규 채용합니다.

또 부양능력은 있지만 부양 의사가 없는 가족을 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7만6천여 가구에 10월부터 주거급여를 지원합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5천 대 추가 구입해 내년 말까지 '따릉이 3만 대 시대'를 열고 전기 따릉이 천 대를 도입해 일반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구릉지에 배치합니다.

이와 함께 양재 R&CD 혁신지구 육성, 스마트시티 조성 등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준비하고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확충 등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추경에 필요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작년 한 해 세금을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2조6천억 원과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천억 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추경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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