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강도 미수범, 경찰과 도심 추격전 끝에 붙잡혀

마트 강도 미수범, 경찰과 도심 추격전 끝에 붙잡혀

2018.08.15.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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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트 주차장에서 외제 차를 탄 여성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려다 실패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대 피의자는 경찰과 도심에서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 앞으로 오토바이 탄 30대가 도심을 가로지르며 도망갑니다.

정차한 차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더니 신호도 무시한 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 추격에 오토바이까지 버리고 달아나다 결국 붙잡힙니다.

[이승윤 / 출동 경찰관 : 점심시간 근처 낮에 보행자들도 많았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았고 차도 많다 보니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30대는 36살 이 모 씨.

이 씨는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 하루 전 마트 주차장에서 강도 행각을 시도했습니다.

장을 보고 외제 차에 올라탄 40대 주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부가 고함을 치며 차에서 내리자, 황급히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쫓겼고 차까지 사고가 나자 버린 뒤 훔친 오토바이로 도주를 이어간 겁니다.

[최정태 / 김해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아침 9시부터 미리 봐둔 주차장에 들어와서 여성 혼자 타고 오는 피해차량을 물색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카드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특수 강도 미수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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