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객 '북적'...도심 물놀이장 인기

막바지 피서객 '북적'...도심 물놀이장 인기

2018.08.12. 오후 6: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막바지를 향해가는 폭염 속에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심에 설치된 야외 물놀이장도 연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휴일 피서지 표정, 차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변으로 밀려드는 제법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긴 서퍼.

큰 파도가 다가오자 재빨리 일어서 중심을 잡아보지만, 얼마 가지 못해 물에 빠지고 맙니다.

여러 차례 도전 끝에 보드 위에 올라선 서퍼는 파도와 함께 한여름의 끝을 향해 달립니다.

[김윤성 / 부산 개금동 : 서핑 교육도 되게 잘해주시고, 보드를 탈 때도 생각보다 잘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잘 탈 수 있었어요.]

백사장에 앉은 어린아이는 모래 장난을 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튜브에 몸을 실은 피서객들은 쉴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무더위를 모두 날려 보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물놀이 시설은 어린아이들이 차지했습니다.

쉴새 없이 물장난을 치고, 친구들과 함께 미끄럼을 타는 동안은 더위를 느낄 틈이 없습니다.

도로를 걷어내고 만든 보행로는 여름 동안 어린이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주말까지만 운영될 시설이었지만, 계속되는 폭염에 인기를 얻으며 운영 기간을 한 주 더 늘렸습니다.

[송기창 / 전주시 효자동 : 도심 한가운데에 이런 조그만 풀장이라도 있으니까 쾌적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고 안전요원들도 많아서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도심 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도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시원한 그늘막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윤여경 / 청주시 용암동 : 날씨가 더워서 친구들이랑 왔는데 물놀이하고 미끄럼틀 타고 공놀이해서 참 재미있었어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무더위 속에 피서객들은 자연과 도심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여름의 끝자락을 즐겼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