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 중 2억 원 훔친 용의자, 범행 전에 평택 들락날락

현금수송 중 2억 원 훔친 용의자, 범행 전에 평택 들락날락

2018.08.10.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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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 중 2억 원 훔친 용의자, 범행 전에 평택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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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현금 수송 일을 하다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또 드러났습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CCTV 확인 결과 용의자 송 모 씨가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경기도 평택을 범행 20일 전부터 수시로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도주에 이용한 차가 발견되지 않는 데다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용의자가 평택 인근에 은신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용의자 송 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휴대전화를 끈 채로 도주 중이며, 범행 장소에 미리 가져다 놓은 자신의 차를 도주에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곳곳에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입사 후 3개월 동안 수습 기간을 거쳐야 함에도 바로 현금수송 업무에 투입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수송 일을 하던 송 씨는 지난 7일 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에서 현금수송차에 있던 2억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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