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훔친 차에 가짜 번호판 달고 범행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훔친 차에 가짜 번호판 달고 범행

2018.08.08.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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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피의자 37살 김 모 씨가 훔친 승용차에 종이로 인쇄한 번호를 바꿔 붙이며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범행에 앞서 어제(7일) 새벽 4시 40분쯤 포항 남구의 한 도로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승용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 씨는 자동차 앞뒤 번호판에 각각 다른 번호를 인쇄한 종이를 붙인 채 범행 현장으로 이동했고, 또 도주하는 중에도 다른 번호를 인쇄한 종이를 바꿔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포항 지역 야산에서 김 씨가 훔친 자동차를 발견했고, 범행에 이용한 흉기를 찾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용흥동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459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가족의 설득 끝에 범행 11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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