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99대 1의 구조가 가장 큰 문제...해법 고민"

박원순 "99대 1의 구조가 가장 큰 문제...해법 고민"

2018.08.08.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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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서 '옥탑방살이'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1%가 부를 독점하고 99%가 소외되는 이른바 '99대 1의 사회 구조'가 동네 경제와 골목 경제를 유린하는 현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거주하는 옥탑방 부근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동네마다 있던 작은 가게들이 다 사라지고 큰 도로변엔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섰다"며 "서울시가 어떻게 하면 이런 과제에 답을 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는 19일에 '옥탑방 한 달 살이'를 마치면서 서울 강남북의 균형 발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은 옥탑방 생활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체험하러 왔다거나 쇼를 한다는 반응이 있지만 자신은 체험하러 온 게 아니라 살러 왔고, 문제를 해결하러 왔고 일을 하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이 거주하는 옥탑방 이웃 4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도시에서 이런 외로운 죽음이 있어선 안 된다며 또 하나의 과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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