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주서 넙치 5만 마리 '떼죽음'

[자막뉴스] 제주서 넙치 5만 마리 '떼죽음'

2018.07.26.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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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에서 넙치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곳에서 키우는 45만여 마리 가운데 5만 마리가량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곳 양식장에서 키우는 넙치 10%가량이 반나절 만에 폐사했습니다.

어린 개체에서 출하를 앞둔 성체까지 갑자기 죽어 4천여만 원 이상의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 원인으로는 고수온이 꼽히고 있습니다.

넙치 생육 수온은 15도에서 25도 정도지만 양식장 직원이 측정했을 때 수온이 29도까지 나왔습니다.

양식장 주인은 지난해에도 고수온으로 넙치 10% 정도만 살아남았다면서 지하수 사용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도 남해안과 제주 일부 해역 수온이 28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해당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

폭염에 바다까지 끌어 오르면서 양식 어민들의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 고재형
촬영기자 : 정두운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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