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3일 만에 검거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3일 만에 검거

2018.07.19.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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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6일, 경북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4천3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범행 사흘 만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가 검거된 게 언제죠?

[기자]
1시간 반쯤 전인 오늘 오후 4시 35분쯤입니다.

경찰은 영주시 영주동에 있는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36살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월요일, 그러니까 16일 낮 12시 20분쯤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4천3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훔친 A 씨는 CCTV를 피해 새마을금고 담장을 넘어서 골목길로 몸을 피했고, 이후 미리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농로를 이용해 도주했습니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길로 이동한 탓에 경찰이 피의자의 도주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이 오토바이가 결정적인 단서가 돼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15일 경북 안동시 옥동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훔칠 당시 CCTV와 범행 현장과 도주 장면이 찍힌 CCTV 등을 비교 분석한 끝에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고,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검거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검거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A 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훔친 돈의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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