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경수 지사, "매크로 '킹크랩', 보도로 처음 알았다"

단독 김경수 지사, "매크로 '킹크랩', 보도로 처음 알았다"

2018.07.16.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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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 조작에 사용되는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에 대해서 언론 보도로 처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YTN 시사 프로그램인 '시사 안드로메다' 녹화에서 "실제로 킹크랩, 매크로 이런 걸 이번에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얼마든지 밝혀질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또 진실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미 언론과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혔고, 이번 특검을 통해서도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지사는 또 특검 소환 앞둔 심정에 대해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거리낄 게 없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게 특검을 통해서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특검에 앞선 경찰 조사에서 "실제 조사받는 내용과 전혀 다른 얘기가 언론에 흘러나가면서 공격당하거나 흠집 내기 이런 게 많았다"고 밝히며 경찰 조사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드루킹' 김동원 씨는 지난 5월 옥중 서신을 통해 김경수 지사 앞에서 댓글 조작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매크로를 통한 댓글 조작을 고개를 끄덕여서라도 허락해 달라고 하자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였다며 김 지사의 허락에 따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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