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3명 숨져..."기름 붓고 방화"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3명 숨져..."기름 붓고 방화"

2018.06.18. 오전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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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주점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처음엔 단순 화재인 줄 알았는데, 방화로 추정이 된다고요?

[기자]
처음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9시 50분쯤입니다.

누군가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불이 난 곳은 전북 군산 장미동에 있는 지상 1층 유흥주점입니다.

신고 접수 1시간 만인 밤 10시 50분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48살 장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33명이 병원에 이송된 걸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24명은 단순 연기 흡입 환자였지만, 6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누군가 주점 입구에 불을 질러 사람들이 곧바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생존자들은 주점 뒤쪽 비상문을 열어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주변 CCTV 등을 상대로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전북 군산 장미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주점 입구에 불을 질렀다는 최초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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