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만남' 생중계로 지켜본 시민들

'역사적인 만남' 생중계로 지켜본 시민들

2018.06.12.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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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을 생중계를 통해 지켜본 시민들은 앞으로 달라질 남북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이 생중계되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TV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두 정상이 인공기와 성조기 앞에서 마주 서 악수하는 모습에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윤지향 / 세종시 소담동 :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비핵화. 완전 비핵화와 평화협정이 이뤄질 것 같아요.]

[권재헌 / 충북 충주시 칠금동 :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본 시민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형준 / 대구 내당동 : 너무 신기했어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반공 교육받고 자라다가 통일교육도 받고 자란, 통일은 굉장히 멀다고 생각했는데….]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까지 만나자 시민들은 통일이 더는 먼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 왕래하는 것은 물론, 군사 대립에 드는 비용을 줄이면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신삼철 / 경남 양산시 : 서로 왕래도 하고, 여행도 다닐 수 있다면 참 좋지요.]

[강유진 / 경남 창원 호계중학교 3학년 : 국방비를 줄일 수 있다면 남은 예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돈으로 사용하고, 사회 복지제도를 개선하는 데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북미 정상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달라질 남북 관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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