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권리, 미리 투표합니다

소중한 권리, 미리 투표합니다

2018.06.08. 오후 5: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실시되는 사전 투표 모습,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향한 곳은 사전 투표소.

선거 당일 다른 일정이 있거나 미리 투표를 하고 싶은 시민들이 사전 투표소를 찾습니다.

[이정협 / 울산광역시 신천동 : 편리하고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선거일에 바쁜데 여유 있을 때 하는 게 너무 좋네요.]

지방 선거에서는 일정 기간 국내에 거주한 외국인도 투표권을 얻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합니다.

[김준꼬 / 서울 연희동 : 외국인인데도, 이렇게 투표권 행사할 수 있는 거 진짜 행복합니다. 그래서 이 권리도 잘 쓰려고 합니다.]

점심 시간이 되자 투표소는 더욱 붐빕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전략 지역인 경남은 뜨거운 관심이 사전 투표 행렬로 이어집니다.

처음 투표하는 시민들에게는 투표가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다정 / 대학생 : 대학생으로서 첫 투표인데 앞으로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서 처음 투표한 만큼 잘한 것 같습니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들도 사전 투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사전 투표소는 전국에 3,512개가 있으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양광석 /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 : 투표소에 오실 때는 신분증을 꼭 지참하시고 투표한 후에 투표한 용지를 촬영해서 공개하면 처벌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전국 동시 지방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함께 치러져 한 사람이 최대 8장까지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받은 안내문을 잘 챙겨서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소를 찾는 게 좋습니다.

지난 2014년 도입한 사전투표제의 투표율은 2014 6·4 지방 선거에서 11.5%, 20대 총선에서는 12.2% 그리고, 지난 대선 때는 26.1%를 기록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