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비 개발, '세계적 수준 분석과학 개방 연구원'

[앵커]
현대 과학기술은 장비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첨단 연구장비와 분석 기술을 제공해 기초과학 혁신을 주도해 온 세계적 수준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개방 연구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술로 개발한 매트릭스 보조레이저 탈착 질량분석기입니다.

미생물 고유의 단백질을 분석하고 유기 화합물의 분자량 측정 등 의료와 바이오, 화학 분야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산연구장비 신뢰성 평가센터가 확보한 2억5천만 원짜리 고가 장비로, 개인은 물론 각급 기관과 대학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정주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산연구장비 신뢰성평가센터장 : 국산 장비를 성능 평가하고 이것의 성능이 다른 외산 장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누구나 오셔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산 연구장비의 성능 평가와 운영을 통해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여 관련 산업 육성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입니다.

이곳에서는 국산 연구장비에 대한 성능 평가와 함께 상품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장비 10종을 포함해 모두 6백여 점의 첨단 장비와 공동 활용 플랫폼을 구축한 과학기술 인프라의 터전입니다.

연간 4천여 명의 연구자들이 이용하고, 각종 첨단 연구장비와 분석 기술을 제공해 기초과학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광식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앞으로 연구장비 개발과 연구, 국가 연구시설 장비 총괄 관리 등의 역할을 통해서 국가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민 행복을 창출하는 세계적 수준의 분석과학 개방 연구원'을 내세우며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