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곧 피서철인데' 백상아리 잇따라 발견

[자막뉴스] '곧 피서철인데' 백상아리 잇따라 발견

2018.05.29.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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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몸집에 톱니 모양의 날카로운 이빨.

지난 12일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입니다.

길이는 1.5m가량에 2년 미만 생 어린 개체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도 길이 4m, 무게 300kg의 백상아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육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영화 '죠스'로 잘 알려진 백상아리는 상어 500여 종 가운데 가장 난폭한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주로 바다사자와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를 잡아먹지만,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지난 50여 년 동안 국내에서도 백상아리에 물려 해녀와 잠수부 등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1년 내내 한반도 해역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 백상아리는 주로 4월에서 8월 사이에 많이 발견됩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먹이 생물 변화 등으로 인해 백상아리 출현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피서철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 송세혁
촬영기자 : 김동철
화면제공 : 시청자·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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