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체 몰래 촬영하고 SNS에 올린 30대 구속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SNS에 사진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촬영과 명예훼손 혐의로 37살 허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허 씨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부산의 버스와 지하철, 음식점에서 여성 244명의 신체를 500여 회에 걸쳐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SNS에 이미 공개된 여성의 사진 만4천여 장을 내려받은 뒤, 자신의 SNS에 선정적인 문구와 함께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망을 채우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