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노동자상' 두고 시민단체·경찰 대치

'강제징용 노동자상' 두고 시민단체·경찰 대치

2018.05.23.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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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두고 시민단체와 경찰이 대치했지만, 충돌은 빚어지진 않았습니다.

'부산 노동자상 건립특위'는 오늘 저녁 7시부터 부산 초량동 정발장군동상 앞에서 3백여 명가량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바로 옆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8시 무렵부터 '노동자상을 이동하겠다'며 근처 일본총영사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찰에 막힌 뒤 대치하다 9시쯤 해산했습니다.

건립특위는 지난달 30일 '노동자상'을 소녀상 옆에 설치하려다 근처 인도에서 경찰에 막히자 '인도에 설치했다'고 선언했고 담당 부산 동구청은 오늘까지 자진 철거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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