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메워 항만신도시 건설...평택항 활성화 기대

바다 메워 항만신도시 건설...평택항 활성화 기대

2018.04.21.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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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항 근처에 바다를 메워 조성하는 항만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서해를 배경으로 한 관광산업은 물론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평택항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항과 서해대교에 인접한 바닷가입니다.

지금은 바닷물이 찰랑찰랑하지만 머지않아 평택항의 배후단지 역할을 할 항만신도시로 개발될 지역입니다.

바다를 메워 개발하게 될 면적은 184만여㎡.

이곳에는 관광과 주거, 해양스포츠, 공원 시설은 물론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주거시설은 전체 면적의 15%로 제한하는 대신 기반시설 50%, 관광 유통시설 20%, 업무용지 15%로 조성됩니다.

평택 항만도시 조성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사업자와 평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하게 됩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특히 이 지역의 미래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기영 / 설명회 참석 업체 대표 : 우리나라 거의 중간 부위고 수도권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고요, 서해안 시대에 아주 여러 측면에서 항만의 특성을 가지고 강점이 많이 있습니다.]

평택 항만도시는 수익을 우선해 공동주택 위주로 건설하는 민간주도 방식이 아닌 지자체가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항만도시로 건설되는 의미도 있습니다.

[공재광 / 평택시장 : 부산이나 인천항에 비해서 위락시설 또 주변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이 취약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을 통해서 평택항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평택 항만도시는 특히 부근에 평택호 관광단지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 타운으로 추진되는 현덕지구와도 인접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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