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소문난 '살 빼는 약'의 실체

[자막뉴스] 소문난 '살 빼는 약'의 실체

2018.04.18.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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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약국과 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거짓으로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전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향정신성의약품은 시중에 살 빼는 약으로 소문이 나면서 이를 구하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화나 SNS로 약을 주문받은 약사는 의사에게 가짜 처방전을 부탁했고, 의사는 진료도 없이 처방전을 발급했습니다.

약은 택배로 배송했습니다.

약사는 이런 식으로 330명에게 750차례에 걸쳐 약을 판매해 4천8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문자의 요구대로 향정신성 의약품의 양을 최대 4배까지 늘리기도 했습니다.

의사 2명은 거짓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대가로 건당 2만 원까지 모두 58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약을 산 사람들은 구체적인 불법 사실을 몰랐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 손재호
촬영기자 : 전재영
화면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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