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에도 상춘객들로 '북적'

황사·미세먼지에도 상춘객들로 '북적'

2018.04.15.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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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비가 그친 휴일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행사장과 축제장 등에는 봄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사한 봄의 꽃, 튤립이 활짝 핀 놀이공원.

미세먼지와 황사 속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물속에서 헤엄을 치며 즐겁게 노는 잔점박이 물범.

천연기념물로,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갑옷을 두른 것처럼 보이는 멸종위기종 '아르마딜로'도 처음 둥지를 틀고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최진호 / 제주시 화북동 : 봄을 맞아 가지고 제주도에서 왔어요. 동물들도 보고 꽃도 보고 하니까 정말 애들도 좋아하고 저희도 예상외로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 뼘 스피커와 골전도 스피커입니다.

나무젓가락을 입에 물면 이빨을 통해 진동이 전해져 청각 장애인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복현수 / 대전 대성중 3학년 : 이 골전도 스피커가 청각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까 좀 더 신기하고 굉장히 재밌는 것 같습니다.]

화학물질인 요소를 구부린 천 위에 떨어뜨리고 드라이기로 말리면 아름다운 눈꽃이 만들어집니다.

요소를 이용한 눈꽃 형상 만들기 체험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줍니다.

[임은서 / 대전 삼천중 1학년 : 요소를 이용해서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꽃을 봄에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사이언스데이'.

국립중앙과학관을 필두로 전국 중·고교와 대학교 과학 동아리 등에서 준비한 85개 부스에서 미래 과학도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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