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확장 "상권 활성화로 부동산 가치 커질 듯"

광화문광장 확장 "상권 활성화로 부동산 가치 커질 듯"

2018.04.14.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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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광장 확대 재편 방안이 발표 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광화문광장이 홍대나 이태원처럼 명소가 될 경우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화문광장 재편은 지금보다 3.7배 확장해 걷기 좋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시민광장에는 문화공연이 상시 열리고, 역사광장에는 수문장 교대식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의정부와 육조 터를 역사 거리로 조성하고, 동·서십자각 복원도 추진합니다.

걷기 좋은 공간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지면 자연히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고 도심권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광장은 홍대나 이태원 못지않은 명소로 재탄생해 무엇보다 상권이 활성화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심의 주요 상업지 가격은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몰리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보행자들의 공간이 넓어진다면 거기가 또 다른 명소가 될 수 있고...]

장사가 잘되면 임대료와 함께 땅값도 올라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도심의 명소로 떠오르면서 국제관광 중심지로 부상하고 도심권의 상권 활성화 및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은 광화문 주변은 물론 중구와 종로구 일대가 영향권에 있습니다.

다만 도로가 10차선이 6차선으로 축소되는 데 따른 교통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큰 과제입니다.

이런 점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광화문역 설치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 광화문 인근 역사 신설 여부가 부동산 시장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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