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어선-화물선 충돌 "1명 사망·5명 실종"

신안서 어선-화물선 충돌 "1명 사망·5명 실종"

2018.04.12.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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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은 실종됐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북서방 10km 정도 해상에서 '2007 연흥호'가 탄자니아 선적의 냉동 화물선과 충돌했습니다.

15톤급 어선인 2007 연흥호에는 승선원 6명이 타고 있었고, 500톤급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뒤 선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했습니다.

승선원 1명은 사고 50분 뒤인 새벽 1시 반쯤 민간어선이 발견했지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항공기, 민간어선 등이 총동원돼 수중과 해상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상오염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해경은 탄자니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선 충돌사고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선원 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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