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어선-화물선 충돌..."5명 실종·1명 사망"

신안 해상서 어선-화물선 충돌..."5명 실종·1명 사망"

2018.04.12.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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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은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0시 4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km 해상에서 '2007 연흥호'가 탄자니아 선적의 냉동 운반선과 충돌했습니다.

충돌 사고가 난 어선은 임자 선적, 근해자망 15톤 어선으로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특수구조대, 항공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과 인근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새벽 1시 34분 현장에 도착해 전복 중인 어선을 확인하고,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수중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2007 연흥호' 승선원 1명은 사고 50분 뒤인 새벽 1시 30분쯤 민간어선에 의해 발견됐지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해경 함정 17척과 항공기 4대, 잠수요원 등을 투입해 나머지 승선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선 충돌사고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 상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알려드리는 등 탑승자 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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