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성주 사드 기지 장비·인력 반입...충돌 예상

내일 성주 사드 기지 장비·인력 반입...충돌 예상

2018.04.11.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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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내일 정오를 전후해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안에 내부 시설공사용 건설 자재와 장비 반입을 강행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내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인력을 태운 트레일러와 모래를 실은 덤프트럭 등 작업용 차량과 구급차 등 모두 30대의 차량을 들여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소성리 사드 철회 성주주민 대책위원회 등 사드 반대 6개 단체와 주민들은 사드 부지 내 공사 강행을 강력히 반대하며 차량진입을 막겠다고 나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국방부와 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사드 기지 내 환경개선공사를 두고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기지 안에 공사 내용을 확인할 주민 1명을 들여보내는 문제를 두고 서로 대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기지 내 환경개선공사가 석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혀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두고 장기간 마찰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내일 사드 기지 진입로에 경찰 3천여 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채장수 [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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