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3.7배 커진다...2021년까지 10→6차로 축소

광화문광장, 3.7배 커진다...2021년까지 10→6차로 축소

2018.04.10.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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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광화문광장이 오는 2021년에는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3.7배 확장돼,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닿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광화문광장 확대를 위해 우선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아예 없애고, 미국 대사관·KT 사옥 쪽에만 양방향 차로를 조성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됩니다.

차량이 오가는 도로는 2만4천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거듭나 문화공연이 상시 열리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광화문광장이 커지면 'T'자였던 세종로와 사직·율곡로의 교통체계가 'ㄷ'자형으로 변해 교통 정체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앞으로 시민·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 설계공모를 통해 광화문광장 재편 계획을 구체화합니다.

총 995억 원이 투입되는 광화문광장 확대 공사는 2020년 1월 시작해 2021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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